한국 축구대표팀 주축이 어쩌다…4일 결국 뜬 ‘공식 발표’

음주 징계와 과격한 플레이로 퇴장을 반복하며 논란에 휩싸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가 결국 소속팀에서 주장 완장을 내려놨다.

이 선수는 바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절친이자, 같은 선임으로서 후배들을 이끌고 있는 김진수다.

지난 4일 전북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주장 교체를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남은 시즌 동안 주장을 맡게 된 박진섭과 함께 새롭게 시작한다"며 최근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박진섭을 새 주장으로 임명했다.

올 시즌 내내 전북의 주장을 맡았던 김진수가 갑작스럽게 주장 완장을 내려놓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최근 김진수의 여러 논란으로 인해 악화된 팬심을 반영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전북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주장 교체가 이뤄졌다"며 "김진수가 올 시즌부터 주장을 맡았지만 팀 성적이 안 좋다 보니 본인 스스로 어렵고 힘들어 한 부분이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최근 김진수의 이슈로 주장이 교체됐다기보다는 김두현 감독도 새로 왔고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책성 교체는 아니라고 선을 그은 셈이다.

한편 김진수는 지난달 29일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홈 경기 도중 상대 선수 옆구리를 가격하는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김진수의 퇴장 이후 팀은 주도권을 내줬고 결국 1-5로 참패했다. 김진수는 지난 4월에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김태환을 발로 차 퇴장당했다.

김진수의 두 번째 퇴장 당일, 그가 음주로 구단에 해를 끼쳐 벌금 징계를 받았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팬심은 급격히 악화됐다.

스포츠한국 등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진수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벌금 징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전북 구단 역사상 최고액의 벌금 징계다. K리그 내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진수의 징계 사안과 관련해 전북 현대 이도현 단장은 "실제로 부과된 벌금을 낸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은 일단락된 상황이다. 선수단 내부 일로 끝날 문제라고 본다. 외부에 알려질 만큼 심각한 사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1992년생으로 올해 만 32세인 김진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로도 활약 중이다. 동갑내기 손흥민, 이재성과 함께 대표팀의 든든한 선임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싱가포르와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해 주민규의 A매치 첫 골을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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