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탁월한 전략으로 주력 사업 경쟁력 업그레이드[2024 100대 CEO]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

허연수 부회장은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 담당 상무로 GS리테일에 들어왔다. 이후 마트 점장, 편의점 사업부 영업부문장, 편의점 사업부 대표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현장 전문가형 최고경영자(CEO)의 역량을 키웠다. 경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2016년부터 GS리테일 대표이사로 일했다. 2020년 인사에서 GS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허 부회장은 2016년 GS리테일 CEO 부임 후 회사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GS리테일 매출은 약 1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그가 부임하기 전인 2015년 말 대비 매출액이 85.1%나 성장했다. 허 부회장이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도 탁월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는 평을 받는 이유다.

허 부회장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고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각각 업계 대표 1위 브랜드로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경우 고물가에 맞춰 김혜자 도시락, 점보라면 시리즈, 반값 택배 등 다양한 가성비 상품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홈쇼핑 GS샵은 모바일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1분 홈쇼핑 콘텐츠 ‘숏픽’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TV홈쇼핑에서 축적한 경쟁력을 모바일로 확장하는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경우 운영 효율 개선, 가맹사업 추진 등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매출액 1위, 점포 수 1위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슈퍼마켓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허 부회장은 GS리테일의 유통업 진출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고객 중심 사업 구조 혁신, 차별화된 히트 상품 개발 등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하며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1년 GS리테일의 ESG추진위원회를 조직해 직접 위원장을 맡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또 2016년 취임하자마자 임직원 대상 ‘자율 복장제’ 시행, 보고서 간소화, 격의 없는 소통 문화 정착 등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GS리테일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수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김정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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