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골키퍼 앞에서 패스를 했다'→유럽선수권대회 기록 경신…포르투갈, 조기 16강행 확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쐐기골을 어시스트한 포르투갈이 튀르키예를 꺾고 유로 2024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유로 2024 F조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2전전승과 함께 조 1위를 질주한 가운데 조지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호날두는 튀르키예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호날두는 유럽선수권대회 7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회 개인 통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작성했다. 유럽선수권대회에서 14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대회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튀르키예를 상대로 호날두가 공격수로 나섰고 레앙과 베르나르도 실바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팔리냐, 비티냐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페페, 디아스, 칸셀루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코스타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포르투갈은 전반 21분 베르나르도 실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베르나르도 실바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튀르키예 골망을 흔들었다.

튀르키예는 전반 28분 자책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튀르키예의 아카이딘이 골키퍼 바인디르에게 시도한 백패스가 그대로 튀르키예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1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튀르키예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호날두가 골키퍼 바인디르와 마주본 상황에서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비어있는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튀르키예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유로 2024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포르투갈의 마르티네즈 감독은 튀르키예전을 마친 후 호날두의 어시스트 기록 경신에 대해 "우리는 뭔가 특별한 것을 봤다. 골키퍼 앞에서 호날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볼을 내줬다. 그것은 포르투갈 축구계의 모든 아카데미에서 보여줘야 할 본보기다. 팀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르투갈과 튀르키예의 유로2024 F조 2차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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