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육군대장까지 한 사람이 안보관 참 한심"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아직도 일제시대에 갇혀 국제관계를 바로 못 보는 국회의원이 있다는 건 참으로 유감"이라고 일갈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변화무쌍한 국제관계에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지도자가 할 일"이라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이 지적한 국회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여기 웃고 계신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란 표현을 썼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이라고 했다"고 말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강한 반발을 샀던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나는 일제시대 징용 갔다가 살아서 돌아온 아버지를 둔 사람"이라며 "내가 친일세력일 수도 없고 친일파일 수도 없는데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맞서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주장했다고 해서 육군대장까지 한 사람이 나를 친일파로 모는 것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인지 안보관이 원래 그런지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시장은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고 베트남이 한국과 미국을 영원히 적으로 돌리고 있나, 독일과 프랑스가 세계대전을 두 번이나 치렀다고 서로 적성국 취급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4성 장군 출신도 정치판에 가면 저리 되네요. 난장판 국회가 될 거라고 예측은 했지만 출발부터 난장판으로 간다"면서 "나라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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