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 청원 70만명 폭주…민주 "공식 논의는 아직"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과 관련해 "대답해야 할 시점이 다가올텐데 아직 공식 의제로 다루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지도부 논의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탄핵이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효력이 발생할 수 있는 의제가 되기 때문에 지금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거나 대응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이 공개된 뒤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이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올라았다. 전날까지 70만명 가까운 국민이 동의했고 이날 오전 국회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민주당 강경파로 분류되는 최민희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법사위 회부 요건은 5만명 청원으로 이미 (탄핵안이) 법사위로 회부됐다"며 "법사위는 본회의 회의 여부를 심사한다"고 적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국정운영이 극우 유튜버 사고수준이라는 데 큰 충격을 받은 국민들이 대통령 탄핵소추 청원에 줄줄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30T03:42:01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