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0.2% 하락…'매파' 파월의 귀환 "금리인하 인내"[뉴욕마감]

다우 0.2% 상승 IMF 미국 성장률 전망 상향(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미국경제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될 악재와 미국의 경제성장률 상향이라는 호재가 뒤섞였다.

◇ "강력한 미국 경제 vs. 고물가 고금리 위험"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3.86포인트(0.17%) 상승한 3만7798.97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41포인트(0.21%) 하락한 5,051.41, 나스닥 종합지수는 19.77포인트(0.12%) 떨어진 1만5865.2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발언과 국제통화기금(IMF)의 미국 성장률 전망 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상승했다. 반면 S&P500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부동산과 유틸리티가 가장 많이 떨어지며 약세장을 주도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밀렸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거의 4% 하락한 수준이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해 조만간 금리를 낮출 충분한 자신감을 주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금리를 더 높게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시에라뮤추얼펀드의 제임스 세인트 오빈 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에 "투자자들은 양면적인 이야기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정말 좋아 보이는 미국 경제 성장과 동시에 결국 주식 시장에 문제가 될 인플레이션 상황과 금리"라고 말했다.

◇2년물 국채 5% 돌파…IMF 미국 성장률 0.6%p 상향

전날 나온 3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더 많이 증가했고 이는 미국 경제 회복의 신호로 해석됐다. 이날 나온 IMF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의 2.1%에서 2.7%로 0.6%p 대폭 상향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5%를 돌파했다.

모건 스탠리의 주가는 1분기 수익이 투자은행 부문의 수익 회복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2.5% 상승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대출 손실 충당금 증가로 1분기 수익이 감소한 후 3.5% 하락했다.

제약사 존슨앤존슨은 블록버스터 건선 치료제인 스텔라라는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매출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하회하여 2.1% 떨어졌다.

테슬라는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5% 넘게 하락한 후 하루 만에 2.7% 더 밀렸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양아들과 '불륜' 여성 정치인, 알몸 들키자 "함께 씻으려고"

▶ "유영재, 선우은숙과 결혼후 밤늦게 여성과 술…다투고 잠수"

▶ 최준희, 연인이 찍어준 사진 공개…그림 같은 외모 '깜짝'

2024-04-16T21:28:19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