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중국 외국인 직접투자 30% 가까이 급감

연합뉴스

올해 들어 대중국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가 전년에 비해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이 유치한 FDI는 총 4125억 1천만 위안(약 78조 7천억 원)으로 3년간의 코로나19 봉쇄 이후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 분야에 대한 FDI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FDI 가운데 제조업의 비중은 28.4%로 전년 대비 2.8%p 증가했고, 첨단기술 제조업 비중도 12.2%로 2.7%p 늘었다.

또, 스마트 소비재 제조업에 대한 FDI는 전년 동기 대비 332.9% 급증했으며, 첨단기술 서비스업의 FDI 규모도 같은 기간 103.1%나 늘어난 것으로 집게됐다.

투자국별로는 독일과 싱가포르의 대중국 투자가 24.2%와 16.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2만 1764개) 17.4% 증가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매우 높았던 FDI 투자 규모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보다 금액은 감소했지만, 첨단기술 투자가 늘어나는 등 투자구조가 최적화되고 있다"며 "정부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함에 따라 중국의 투자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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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T00:53:01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