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언팔로우' 클린스만, 손준호 귀환 소식에 “축하한다, 준호!”

위르겐 클린스만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한국축구와 ‘언팔로우’ 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준호 귀환 소식에 기쁨을 표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손준호 귀국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환상적인 뉴스다. 돌아온 것을 축하한다(Welcome home), 준호!"라고 적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이었던 손준호가 풀려나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3월까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선수(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연행, 구속된 지 10개월여 만에 석방돼 귀국했다.

중국 공안은 손준호가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했지만, 손준호 측은 강력하게 부인했다.

손준호 ⓒ KFA

우여곡절 끝에 한국으로 돌아온 손준호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걱정을 해줬던 한국 축구팬들과 축구계 인사들, 외교부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손준호 소식을 접한 클린스만 감독도 사실상 손절했던 한국축구를 향해 입을 열었다. 대표팀 감독 시절 손준호와는 한 번도 접촉하지 못했던 사이지만 그의 무사 귀환은 반겼다.

재택근무 논란, 2023 AFC 아시안컵 부진 등으로 대표팀에서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은 임기 중 손준호를 대표팀에 부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안타까움을 표했다. 지난해 6월 A매치를 앞두고는 중국에 있는 손준호의 이름을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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