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리 “유부남에게 속아 출산 후 22일 만에 아들과 한국行→사업 사기당해 빚더미”

[톱스타뉴스=서승아 기자]

가수 임주리가 유부남에게 속아 임신하고 사업에 망해 돈을 탕진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가수 박서진의 집을 찾은 임주리와 아들 재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주리는 “서진이랑 비교가 된다. 서진인 뽀얗다”라며 박서진과 재하를 비교했다. 임주리는 박서진에게 가족의 근황을 물었고 박서진은 “엄마는 완치하셔서 이제는 당뇨 관리하고 계신다”라며 답했다. 임주리는 박서진의 풍선 이벤트를 보며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있다”라고 감동했다.

임주리가 식사하던 중 박서진은 임주리의 히트곡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언급했다. 임주리는 “노래 발표 후 크게 반응이 없어 은퇴 후 미국으로 갔었다. 이후 노래가 드라마에 나오며 역주행하게 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임주리는 “아이의 아빠가 사실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미국에서 아들을 낳은 지 22일 만에 한국으로 아들과 단둘이 돌아왔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임주리는 “쓸데없이 사업을 하고 사기당했다. ‘내가 살아서 뭐 하나’ 했다. 아들이 그럼 자기 고아가 된다더라. 펑펑 울었다. 피눈물이 났다. 죽을 결심으로 살았다. 자살한 연예인들 많지 않냐. 재하는 정말 힘들었다. 용돈 천 원조차 줄 수 없었다. 한 번은 5만 원을 가져왔더라. 알바했더라. 속으로는 불쌍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덧붙였다.

지난 1987년에 앨범 ‘립스틱 짙게 바르고’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임주리는 출산 등의 사정으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다 2020년 3월 4일 채널A ‘행복한 아침’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서승아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29T03:00:47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