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 명단 유출' 의사 2명·의대생 1명 추가 특정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공중보건의 명단을 유출한 현직 의사 등 3명이 추가로 특정됐다.

경찰청 고위관계자는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에 현직 의사 1명, 의대 휴학생 1명을 검거한 데 이어 상위 유포자 3명을 추가 특정했다"며 "추가 입건자 중 2명은 의사, 1명은 의대생"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들이 최초 유포자는 아니라서 명단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최초 입수자를 특정하기 위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공중보건의 명단 유출과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는 총 5명이 됐다.

앞서 정부는 전공의 집단 파업 사태로 의료 공백이 길어지자 전국 주요 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들을 투입했다. 이에 의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들의 신상정보를 담은 이른바 '전공의·군의관 블랙리스트'가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를 설치한 일당 3명이 검찰로 넘겨진 데 이어 공범 10명이 경찰에 추가 입건됐다.

관계자는 "10명 중 가담 정도가 중한 1명은 지난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해당 피의자는 울산에서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고발은 현재까지 4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단체 등은 윤 대통령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민생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했다며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향후 법리 검토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24-04-29T03:06:46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