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이웍스, 지난해 매출 1532억원…"데이터플랫폼 사업 웃었지만"

지난해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플랫폼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과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나, 자회사 위주로 구성된 광고 대행사업 부문은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의 불황 속에서 손실을 기록했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1532억원, 영업손실은 연결기준 6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데이터사업 부문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에도 불구하고 1395억원의 매출과 8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광고 대행 자회사 2곳의 광고취급고가 전년 대비 700억 이상 감소하면서 광고 대행사업 부문에서 71억9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활용 기술에 대한 수요가 실질적으로 입증된 만큼, 광고 중심 시장에서 벗어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부문의 영향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광고 대행사업에서는 고객군 전환과 인공지능(AI)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기업공개(IPO)에 대한 준비도 이어간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실적 회복을 통한 외형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는 대로 IPO 추진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지정 회계감사 역시 신청했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위기감이 시장 전반을 잠식하던 상황에서도 데이터 테크 SaaS 솔루션 비즈니스는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요구에 대응하며 견고한 성장 잠재력을 보였다”며, “최근 불어닥친 AI 트렌드에 각 기업의 데이터 관련 기술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사업군의 선택과 집중 및 효율화를 바탕으로 올해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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