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49.4% VS 이원모 37.5%…與, 차분한 '오름세' [D-12 용인갑]

26~27일 기호일보·KOPRA 여론조사

양후보간 격차 11.9%p…오차범위 밖

중부일보·데일리리서치 등 15.9%p 차

이원모, 상승세…尹 '반도체 의지' 반영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 ⓒ선거통계시스템

22대 총선에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으로 주목 받는 경기 용인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후보 지지율 격차가 느리지만 천천히 좁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호일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이틀간 유·무선 ARS(유선 16%·무선 84%)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4%,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는 37.5%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후보간 격차는 11.9%p로 오차범위 밖으로 조사됐다.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는 5.2%로 나타났다.

그간 용인갑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상식 민주당 후보는 꾸준히 오차범위 밖에서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리고 있지만, 총선일이 다가올수록 이원모 후보가 이상식 후보와의 격차를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제 중부일보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이틀간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상식 후보가 50.7%를 기록해 이원모 후보(34.8%)와 15.9%p 격차를 보였던 바 있다. 양향자 후보는 4.1%를 기록했었다.

또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상식 후보가 49.4%, 이원모 후보가 33.5%를 기록해 역시 두 후보간 격차가 15.9%p였던 적이 있다. 양향자 후보는 이 조사에서도 4.1%를 기록했다.

이원모 후보는 지난 22~23일, 24~25일 각각 실시된 두 여론조사에 비해 최근인 26~27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상식 후보를 일주일 만에 4%p까지 추격한 셈이다.

이는 용인특례시에 조성될 예정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윤석열 정부의 전폭적인 투자 의지가 반영된 것, 이원모 후보가 '윤석열의 복심'으로 거론된다는 점 등에서 여론이 기대감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기호일보 여론조사 실시 전날인 지난 25일 오전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개최한 스물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약 622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 투자 중 500조원가량이 용인에 투자된다"고 밝혔다.

이를 방증하듯 기호일보 여론조사에서 용인갑 지역 주민들이 바라보는 시급 현안 1위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착공'(35.4%)이 꼽혔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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