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입 100억…슈퍼모델급 육상 여신 獨 슈미트, 400M 혼성계주 파리올림픽 출전티켓 확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 독일의 육상선수 알리카 슈미트가 7월 파리올림픽 무대에 선다.

슈미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천국에서 파리로”라는 코멘트와 함께 팀 동료들과 찍은 기념사진을 올렸다. 슈미트는 지난 주말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2024 세계계주선수권에서 마누엘 샌더스, 요한나 마르틴, 에밀 아게쿰과 함께 혼성 4x400m 계주에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혼성 4x400m 계주는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종목이다. 슈미트는 다른 SNS 계정을 통해 “올림픽 시즌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며 자축했다.

슈미트의 올림픽 데뷔 무대가 된다. 슈미트는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독일 계주팀 일원이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슈미트는 잠시 육상계를 떠나 휴식을 취했고, 이번에 다시 독일을 대표할 기회를 잡았다.

1998년생 슈미트는 SNS 팔로어만 700만명에 달하는 거물 스포츠 스타다. 175㎝의 키에 균형 잡힌 몸매까지 모델급 미모를 과시하는 슈미트는 육상선수로 커리어를 이어가며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한 달에 100억원을 넘게 벌어들이기도 했고, 대규모 후원 계약을 거절한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슈미트는 “두 달 전 유명 브랜드로부터 제의를 받았는데 그게 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독일에서도 비인기 기초 종목인 육상선수들의 삶은 쉽지 않다. 슈미트 역시 지금은 수입이 많지만, 이전까지는 사비로 대회를 출전해야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거쳤다. 그는 “대부분의 독일 육상 선수들이 스포츠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 대회를 출전해도 상금을 받는 선수는 소수에 불과하다. 슈미트는 “선수들 대부분은 부수입 때문에 공부도 병행하고 있으며, 부업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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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T15:25:17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