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보강 노리는 바르셀로나, 아스널 ‘발롱도르 3위’ MF 주시 중→재계약 실패 시 영입 고려

바르셀로나가 아스널의 미드필더 조르지뉴(33)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조르지뉴는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아직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으며 조르지뉴의 에이전트는 다른 클럽의 제안을 평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조르지뉴가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이전부터 조르지뉴의 에이전트 주앙 산토스와 직접 접촉해왔으며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을 논의해왔다. 조르지뉴가 첼시에 있던 시절부터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대체자로 그를 노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조르지뉴는 바르셀로나와 계속해서 연결됐다. 바르셀로나는 미국으로 떠난 부스케츠를 대신해서 오리올 로메우를 데려오며 보강에 성공했으나 시즌 중반 핵심 미드필더 가비를 부상으로 잃으면서 추가적인 영입이 필요했고 조르지뉴가 다시 거론됐다.

조르지뉴는 올 시즌 아스널에서 백업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나 아스널로 합류한 조르지뉴는 새로 영입된 데클란 라이스에 밀린 상태다.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은 단 8회에 그쳤다.

더불어 조르지뉴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여전히 재계약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으며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다.

바르셀로나로선 조르지뉴를 영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현재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조르지뉴가 아스널과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자유계약으로 풀리기에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게 된다.

조르지뉴 역시 바르셀로나 합류에 긍정적이다. 산토스는 조르지뉴가 스페인 무대, 특히 바르셀로나로 합류하게 된다면 기쁠 것이라고 주장했던 바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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