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신규 채용 반토막… 성장세 먹구름?

지난해 양대 토종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 신규 채용 인원이 1년 사이 절반 이하로 급감하면서 국내 플랫폼 업계의 성장세가 한계에 도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난해 직원 수는 총 8297명으로 전년(8864명)보다 567명(6.4%) 감소했다. 네이버는 4417명으로 546명(11%), 카카오는 3880명으로 21명(0.5%) 줄었다. 네이버와 카카오 직원 수 감소는 2019년(92명 감소) 이후 4년 만에 처음인데, 감소 폭은 4년 전의 6배에 육박한다.

양사의 직원 수가 이렇게 줄어든 것은 계열사로의 직원 이동과 함께 지속적인 채용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683명으로 전년(1469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양사의 채용 감소세는 나란히 2년째 지속됐다. 네이버의 신규 채용은 2021년 838명이었지만 2022년에는 599명만 선발했고 지난해에는 다시 231명으로 위축됐다. 2년 전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카카오 역시 채용 인원이 2021년 994명에서 2022년 870명, 작년 452명으로 급감해 2년 새 반토막 났다.

일부에서는 두 회사의 채용이 2년째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전체 직원 수마저 줄어들자 성장성에 먹구름이 드리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웹 검색 엔진 점유율은 지난 1월1일 61.96%에서 지난 25일 56.46%로 약 6개월 사이 5.5%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구글은 28.30%에서 35.25%로 6.95%포인트, 마이크로소프트(MS) 빙은 1.79%에서 3.3%로 급등했다. 카카오 포털 다음은 4.64%에서 1.03%포인트 하락한 3.61%에 그치며 MS 빙에 3위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2024-06-30T11:46:45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