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대한항공이 착륙 40분 전부터 물 한방울 안 주는 이유는 요즘 자주 들리는 '3글자' 때문이고 반박불가다

최근 난기류 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비행 안전을 위해 기내 서비스 종료 시간을 착륙 40분 전으로 한다고 1일 대한항공은 밝혔다. 기존의 서비스 종료 시간인 착륙 20분 전에서 2배 앞당겨진 셈이다.

대한항공 항공기, 물 이미지. ⓒ어도비스톡

이 조치에 포함되는 기내 서비스는 기내식, 주류, 음료 등의 제공이다. 중·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기존에는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는 시점에도 본격적인 착륙 준비 전까지는 객실 서비스를 운영했다. 그러나 최근 난기류 사고 발생으로 항공기 안전 문제가 대두되며 객실 서비스에 제한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기후변화 등으로 항공기 난기류 사고가 부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5월 런던-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하던 싱가포르항공 항공기는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1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다쳤다. 같은 달 카타르 도하-아일랜드 더블린 노선을 운항 중이던 카타르항공 여객기도 난기류를 만나 12명이 다쳤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적사가 전 세계에서 만난 난기류는 총 62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73건) 대비 79.8% 늘었다. 2019년 1분기 대비 2024년에 난기류 발생 수치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안전벨트 꼭 매자. ⓒ어도비스톡

난기류를 만났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대한항공은 “예상 가능한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때는 신호음에 맞춰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좌석벨트를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 또 좌석벨트 표시등에 불이 들어온 것은 난기류 지역을 지나고 있다는 뜻. 조금 불편하더라도 화장실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권장된다. 갑작스레 맞닥뜨리는 난기류 발생에 대비해 자리에 앉아 있을 때는 항상 좌석벨트를 매는 것도 추천된다.

HuffPost - South Korea

2024-07-01T06:14:18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