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재계약은 토트넘의 딜레마, 인정머리 없는 결정은 주장도 못 피해” 현지매체의 부정적 전망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나 손흥민이나 이적보다는 잔류를 선호한다. 그러나 토트넘이 주장이자 공신이라고 해서 장기계약을 보장하거나, 공헌도를 인정해 계약조건을 제시할리는 없다. 현지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의 전망이다.

이 매체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 주요 사안에 대해 분석하면서 크게 네 가지 과제를 핵심으로 꼽았다. 그 중 하나가 ‘손흥민 재계약 딜레마’다. 나머지 셋은 제이콥 램지 영입 딜레마, 에베레치 에제 영입 결단, 선수 방출이 꼽혔다.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는 최근 토트넘의 화두 중 하나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단 1년 남았다. 이미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를 지난 시즌 모두 내보냈기 때문에 토트넘의 간판스타급 베테랑은 손흥민 한 명 남았다. 게다가 지난 시즌 팀 내 최다골을 넣으며 전력상, 전술상 필수적인 선수라는 것도 증명했다.

지켜야 하는 선수지만 이미 32세인 선수에게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보장하는 법 없다는 게 관건이다. 보통 토트넘은 그 전에 이적료를 벌며 선수를 파는 편이었다. 최근 사례 중에는 30대 센터백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르베이럴트를 기계적으로 방출하고 어린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로 대체하려다 세대교체에 실패해 몇년 간 고생한 경험도 있다. 손흥민에 대해서도 패착을 반복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손흥민에 대한 결정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진행 중인 토트넘 리빌딩 작업의 성패를 결정할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이 매체는 ‘계약만료가 다가오는 선수들의 거취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하고 주장 손흥민 역시 그 범주에 들어간다’고 봤다.

이어 ‘새 선수를 수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보유한 슈퍼스타를 지키는 것 역시 필수 과제다. 아마도 현재 손흥민이 보유한 최고 스타는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진 않았다’고 현재 상황을 정리했다.

 

‘손흥민이나 구단이나 이적은 고려대상이 아니다. 손흥민은 32세다. 재계약 제의는 이뤄질 것이고, 그 기간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손흥민에게 재계약 제의를 하겠지만 3년 이상일리는 없다’며 토트넘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봤다.

결론은 결국 토트넘이 토트넘 한다는 전망이다. ‘결국에는,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인정머리 없는 결정이 내려져야만 한다. 그리고 손흥민에게도 몇 년 안에 필연적으로 찾아올 것이다’라는 게 이 매체의 관측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2024-06-30T01:52:53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