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코스피 약보합…2800 넘길까

미·유럽 정치 이슈는 '악재요인'

지난주 발표된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완만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정치 불안이 엄습하며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떨어진2795.41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직후 2800을 넘기기도 했지만, 이후 강보합과 약보합을 오가며 2800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20일 2800선을 돌파한 뒤 하루 만에 내주고, 2700선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4주 연속 상승한 만큼, 이번 주 2800선을 재탈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주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미 5월 PCE 가격지수(전년 대비 2.6% 상승)에도 뉴욕증시가 약세로 돌아섰고, 미국 대선후보 첫 TV 토론 참패 이후 불거진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 사퇴론, 극우 정당 국민연합의 프랑스 조기 총선 압승 전망 등으로 정치적 불안감까지 커지며 투심 향방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0.49%), 셀트리온(2.81%), KB금융(1.53%)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42%), 현대차(-0.68%), 네이버(-2.22%), 현대모비스(-2.19%) 등은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3% 오른 844.88을 보이고 있고, 특히 HLB(2.74%), 삼천당제약(5.8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김남석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1T00:34:16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