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WCO정책委·재정委 위원국 연임

정부대전청사
[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우리나라가 지난달 27~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WCO·World Customs Organization) 제143·144차 총회에서 임기 2년의 정책위원회 및 재정위원회 위원국 연임이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세계관세기구(WCO)는 관세당국간 협력을 통해 무역원활화를 위한 국제표준 정립, 효율·합법적 무역 촉진 및 개발도상국 능력배양 등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현재 186개 회원국이 참여(한국은 1968년 가입)하고 있다.

 정책위원회(Policy Commission)는 WCO의 운영·활동 및 정책 전반에 관한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WCO의 가장 중추적인 회의체이며, 재정위원회(Finance Committee)는 예산 조달·지출·회계감사 등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는 WCO의 핵심 회의체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정책위원회의 경우 2014년부터, 재정위원회의 경우 2012년부터 각각 연임해 왔으며, WCO 전체 회원국 중 10년 이상 정책위원회 및 재정위원회를 모두 연임한 국가는 한국, 미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4개국이 유일하다.

 그간 우리나라는 정책위원회 및 재정위원회 위원국으로 △전자원산지증명서(e-C/O) 표준지침 제정 △가상현실(VR) 수입물품 검사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확대 △WCO 보유 품목분류 결정문 전산화 지원 △펠로우십 프로그램(Fellowship Programme) 등을 통한 개도국 능력배양사업 지원 등 세계관세행정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해 왔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세행정 관련 국제표준을 선도해 국제 위상을 높이고, WCO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들과 긴밀한 연대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의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2024-07-01T01:12:50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