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감독에 깜짝 후보 등장… 한국행 희망한다

세르비아 축구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지휘봉을 잡기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

2일 '풋볼리스트'는 축구계 관계자를 통해 "스토이코비치 감독이 한국행을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세르비아 대표팀을 이끄는 그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2024년 유로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국내에서 사퇴 압박을 받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선수 시절 일본 J리그와 중국 리그에서 활약했으며,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서의 커리어를 이어 나갔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를 이끌며 리그 우승을 일궈내 J리그 최고 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광저우 푸리를 맡아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

특히 그의 전술 스타일은 한국 대표팀에 잘 어울릴 것으로 분석된다.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보여준 3-4-2-1 포메이션은 공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매력적이고 창조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어, 한국 축구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은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임한 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우루과이 출신 거스 포옛 감독과 독일 출신 다비트 바그너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스토이코비치 감독 또한 KFA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2일 유럽으로 출장을 떠나 최종 감독 후보들을 만날 예정이다. 현재 포옛 감독보다는 바그너 감독이 더 우위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스토이코비치 감독의 한국행이 절실하다면 이번 기회에 면담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 하다.

한편 세르비아 대표팀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여전히 유능한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아시아 축구에 대한 풍부한 경험은 한국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J리그 우승과 중국 리그의 활약을 토대로, 한국 대표팀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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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T12:40:11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