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굿바이' 임박했다...뮌헨 가격표 책정→최소 744억+보너스까지 요구

 

[포포투=오종헌]

바이에른 뮌헨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뮌헨은 더 리흐트의 이적료로 적어도 5,000만 유로(약 744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 또한 보너스 옵션까지 원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직 공식 오퍼를 하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더 리흐트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9년생 네덜란드 출신 센터백인 더 리흐트는 아약스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그리고 그는 17살의 나이에 일찌감치 네덜란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차근차근 경험을 쌓은 더 리흐트는 2018-19시즌 당시 텐 하흐 감독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했고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이후 2019년 여름 아약스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8,550만 유로(약 1,272억 원)였다. 유벤투스가 더 리흐트의 잠재력을 얼마나 높게 평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적 초반에는 새로운 팀 적응에 부침을 겪었지만 이내 주축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벤투스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한 뒤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때 이적료도 6,700만 유로(약 997억 원)였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하지만 올 시즌 전반기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부상 문제가 컸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센터백 변화를 단행했다. 뤼카 에르난데스, 벵자맹 파바르가 떠나고 김민재가 합류했다. 당초 김민재와 더 리흐트가 주전으로 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더 리흐트는 시즌 시작을 알리는 RB라이프치히와의 독일 슈퍼컵에서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얼마 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리고 전반기 대부분의 시간을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그래도 후반기에는 입지가 달라졌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더 리흐트는 1월 이적시장 기간 새로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주전 조합을 이뤄 뛰기 시작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벤치에 앉았다. 더 리흐트는 최종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22경기(선발16, 교체2)에 출전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함과 동시에 기존 자원들 중에서 필요 없는 선수들을 처분할 예정이다. 

 

앞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올여름 적절한 제안을 받을 경우 6명의 선수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더 리흐트,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누사이르 마즈라위다. 아직 구체적인 제의를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맞물려 더 리흐트의 맨유 이적설이 발생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올여름 센터백 보강을 추진 중이다. 당초 장-클레어 토디보 등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모두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신 더 리흐트의 뮌헨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그를 데려와 수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7-02T00:05:58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