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오열…'폭행·낙태 강요' 의혹 제기된 허웅, 오늘(5일) 직접 등판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는 농구 선수 허웅이 전여자친구의 주장에 관해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7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농구선수 허웅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허웅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모두 반박하며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전여자친구가 주장한 강요에 의한 두 번의 임신과 낙태에 관해선 "아니다. 절대 아닌데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여져서 내가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낙태 전 카카오톡을 통해 '나 지금 골프하잖아'라며 귀찮다는 듯 말한 이유에 관해 "그 부분만 보여진 거고 모든 카톡은 다 가지고 있다"라며 "두 번째 임신에 관해서는 사실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카라큘라가 '본인의 아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취지의 의심이냐'라고 묻자 "그 당시엔 그런 상황이 있었지만 그래도 난 공인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 생각해서 내 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허웅은 과거 전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했다고 계속 강조했다.

그는 전여자친구 집에 침입해 식탁에 편지를 남긴 것에 관해 "그때 그 당시 헤어지자마자 (전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고 사실 서로 집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편지를 협박하기 위해 쓴 것이 아니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썼다고도 했다. 종이가 아닌 식탁에 편지를 남긴 이유에 관해서는 "편지가 없어서 식탁에 쓴 것"이라고 답했다.

전여자친구가 호텔에서 허웅에게 맞았다는 주장에 관해서도 극구 부인했다.

그는 "저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게 정말 이해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그때 호텔 옆에서 그런 일(싸움)이 일어났는데 서로 다툼 속에서 그 친구가 저를 잡았는데 제가 뿌리치는 과정에서 (전여자친구가 폭행이라고 주장하는) 일이 일어났다. 그 친구가 래미네이트를 했는데 제 손에 (래미네이트를 한) 치아가 맞았고 그 과정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또 3억이라는 돈을 허웅이 먼저 제시한 거라는 전여자친구의 주장에 관해 "전혀 아니다. 첫 번째 중절 수술 이후에도 (날) 협박했지만 항상 마지막은 돈을 요구했다. 처음에 절 협박해서 안 되면 다른 농구 선수들한테 보내고 그게 안 되면 부모님한테 보내고 또 그게 안 되면 기자한테 보낸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낙태 강요 의혹에 관해서도 "낙태 강요한 적 없다. 저는 사랑해서 낳으려고 했고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항상 있었다.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왔고 책임지려고 했다"라고 했다.

다만 두 번째 임신 중절 수술 뒤 전여자친구에게 지우자고 강요했다는 주장에 관해선 자신의 아이가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안 좋았다. 시기상 아예 임신이 안 된다고 들었는데 전여자친구가 이제 임신이라고 말하니까. 시기상 안 맞는 부분이 있었고 그쪽에서 혼인 신고를 먼저 하자고 얘기를 했는데 가족 간 문제와 순서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맞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전여자친구 고소 사실을 굳이 알린 이유에 대해 "(전여자친구의) 협박의 강도가 점점 세지고 마지막 협박을 5월 5일에 받았는데 그때 챔피언 결정전 시기였다. 그리고 나서 또 협박이 오는데 너무 힘들어서 끊어내야겠다 생각했다. 공인으로서 힘든 결정이었지만 그래도 끊어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놓던 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결국 그는 말을 잇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기프트리] 최애 스타 홍보 전광판 광고 지원 받기!

실시간 인기기사

2024-07-05T03:05:14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