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르신 구하고 홀연히 사라진 육군소령을 찾습니다”

위험한 순간에 영웅처럼 등장한 육군 소령

한 육군 소령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어르신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도움을 주고 홀연히 사라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는 누리꾼 A씨의 제보가 도착했다.

제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오전 9시께 강원도 인제 남면 어론리에서 발생했다.

A씨는 "이날 어르신이 뇌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지셨다"며 "빠른 이송을 위해 보호자분이 빨리 오셨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병원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한 군인이 어디선가 보호자 할머니를 모시고 나타났다고 한다.

이후 보호자와 아픈 어르신을 구급차에 태운 뒤 홀연히 사라졌다.

A씨는 "정신이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 육군 소령이라는 것 말고는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도움을 준 육군 소령은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는 말만 남겼다고 한다.

끝으로 A씨는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 글을 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국민의 가장 든든한 울타리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걸 느꼈다"고 인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K군인", "든든합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인데 멋지다", "뒷모습이 듬직하다", "아직 살만한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진정한 영웅"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뇌경색은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뇌경색의 골든타임은 4.5시간 이내로 꼽힌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전신 마비가 남거나 삼킴 장애, 언어 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이 동반돼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다. 뇌 손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르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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