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채상병 사건, 7월중순 1차 경찰수사 발표…결과 보고 특검 판단해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7월 중순쯤 경찰이 1차 수사 결과 발표를 예고하고 있어서 결과를 우선 지켜보는 게 순서"라고 밝혔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실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이번 현안 질의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비서실장은 "(채 상병 사건 관련) 과실치사는 경찰, 외압은 공수처에서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어서 이를 지켜본 이후 특검을 판단하는 게 순서"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VIP 격노설'이 제기된 지난해 7월31일 대통령 주재 국가안보실 회의서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것을 본 적이 없고 들은 적이 없나'라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그렇다"며 "여름휴가 직전으로 기억하는데 저희에게 화내신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고 의원은 "회의가 끝난 직후 시간대 800-7070 번호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가 걸려왔는데, 전화 이후 모든 것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면서 장 안보실장에게 "800의 7070이 안보실장 번호라는 데 맞나"라고 물었다.

이에 장 안보실장은 "제 번호는 아니다. 제가 알기로 저희는 4자로 시작한다"고 답했다.

이어 정 비서실장도 고 의원으로부터 같은 질문을 받자 "처음 듣는다. 지금 말씀하신 그 번호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외에도 야권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동해 석유가스 개발 등 현안을 두고 윤석열 정부를 압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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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T02:53:30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