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버린 민심’ 윤석열 탄핵 청원 70만 돌파…접속 폭주로 45분 대기까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열흘 만에 70만명을 돌파했다.

국회 청원 사이트에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예상 대기 시간까지 발생하고 있다.

30일 오후 4시 국회 홈페이지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요구가 무려 71만9690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이트에는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예상 대기만 약 45분 가량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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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자는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을 통해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에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한 점 등을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 제기 이유로 설명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23일 이미 참여자 5만명을 돌파해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특히 지난 27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내용이 공개되면서 참여자가 폭증하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를 특정 세력이 유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김진표 전 의장에게 얘기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촉구하는 국회 국민청원에 동의하는 국민이 70만명을 넘었다"며 국회 법사위의 탄핵 청원 심사가 본격화하면 "탄핵 사유를 꼼꼼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극우 성향 유튜브 방송을 보고 국정운영을 해왔다는 정황이 드러난 이후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순직 해병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엉뚱한 소리를 해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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