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풀럼에 '최후통첩'→KIM 보호할 '포르투갈 MF'에 680억 올인...2028년까지 개인 합의 완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앞을 지킬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에 올인하고 있다. 풀럼의 주앙 팔리냐가 타깃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은 주앙 팔리냐에게 최대 4600만 유로(약 680억원)를 올인했다. 뮌헨의 관점에서 이는 마지막 제안이다. 개인 합의는 이미 완료됐다"고 밝혔다.

뮌헨은 올 시즌 한 개의 트로피도 따내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3위를 차지하며 12년 연속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4강에서 떨어졌다. DFB-포칼, DFL-슈퍼컵 우승 실패로 13년 만에 트로피 없이 시즌을 끝냈다.

결국 뮌헨은 변화를 선택했다. 2022년 3년 계약을 체결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뮌헨은 새로운 사령탑으로 사비 알론소, 율리안 나겔스만 등 여러 후보들을 물색했고, 마침내 번리의 빈센트 콤파니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콤파니 체제에서 뮌헨은 새로운 시즌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일단 방출자 명단을 정해 다른 구단에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요슈아 키미히의 이탈로 인해 불확실한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1순위로 선정했다.

뮌헨이 노리는 선수는 팔리냐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190cm가 넘는 거구이며 경합에 능한 선수다. 수비 라인을 바로 앞에서 보호하고 대인 수비를 하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미드필더의 필수 능력인 볼 배급도 수준급이다.

팔리냐는 2012년 포르투갈 스포르팅 유스팀에 입단했다.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모레이렌스로 임대를 떠났고 스포르팅으로 복귀한 뒤 2016-17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했다. 1군 데뷔까지는 성공했지만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팔리냐는 SC 브라가로 2시즌 동안 임대를 떠났다. 브라가 임대를 마치고 스포르팅에 돌아온 뒤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고, 미드필더에서 에이스로 떠올랐다. 2020-21시즌 포르투갈 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021-22시즌을 마치고 팔리냐는 풀럼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팔리냐는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영입으로 꼽혔다. 올 시즌에도 33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풀럼이 리그 13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팔리냐는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팔리냐는 뮌헨 합류를 원한다. 뮌헨은 이미 풀럼과 협상하고 있다. 뮌헨은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96억원)에서 4500만 유로(약 671억원)를 풀럼에 지불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팔리냐와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이미 연결된 적이 있다. 뮌헨의 오퍼에도 이적시장 기간 마감 기간으로 인해 팔리냐의 이적은 무산됐다. 결국 팔리냐는 풀럼과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재계약을 맺었다. 이후에도 뮌헨은 계속 팔리냐에게 접근해 개인 합의를 마친 상황이다.

아마 이 제안은 뮌헨의 마지막 제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풀럼이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어떤 요구를 할지 모른다. 모든 당사자들은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2028년까지 계약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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