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홍일 방통위원장, 'MBC 불법 장악 먹튀' 꿈도 꾸지 말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아시아투데이 우승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김홍일 위원장의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어 기형적이고 위법적인 2인 체제로 방송장악에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은 전임 이 위원장처럼 위법을 불사한 채 MBC를 윤석열 정권의 품에 안겨주고 먹튀할 속셈인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법으로 먹고살던 검사 출신이라 법이 우스운가"라며 "법적 책임을 피해 공영방송을 장악할 수 있다는 헛된 망상은 깨야 한다"고도 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재차 "열 달째 2명으로 파행 운영 중인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이사진에까지 손을 댄 것은 뭐라고 우겨도 위법 소지가 다분하다"며 "법원 또한 2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처분에 절차적 위법성을 지적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김 위원장을 탄핵하고 방송3법을 통과시켜 국민께 공영방송을 돌려드리겠다"며 "공영방송이 진정으로 국민의 방송이 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2024-07-01T03:12:08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