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고령 논란에 "오후 4시까진 안정적"…신데렐라 대통령?

[앵커]

그럼에도 미국 민주당 안팎에선 바이든의 '고령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질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측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안정적이란 해명을 내놨는데, 그럼 그 이후 시간은 문제란 거냔 지적만 자초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첫 대선 토론 직후) : 솔직히 제가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지 않았다면 저는 다시 뛰지 않았을 거예요. 위험이 크니까요.]

토론 90분 동안 보인 모습이 다가 아니라고 했지만, 해가 다르게 바이든 대통령은 노쇠한 듯 보였습니다.

[대통령님!]

취임 직후부터 바이든은 균형을 잃고 쓰러지고 공식석상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지곤 했습니다.

전용기에 탈 때는 계단을 끝까지 못 오르고 자빠지거나 휘청였습니다.

연설하다 다음 단어를 한참 떠올리지 못하는가 하면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2023년) : 고대유물법 하에 제 권한을 쓰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그, 그…]

다른 나라 정상의 이름을 대놓고 틀리는 굴욕도 잦았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2023년) : 저는 당신 나라 대통령인 미스터 문과 좋은 친구입니다. 좋은 사람이죠.]

급기야 올해 특검 보고서에는 '기억력 나쁜 노인'으로 묘사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지난 2월) : 저는 선량하고, 노인이며,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압니다. {대통령님, 그럼 왜 자꾸 세계 정상 이름을 헷갈립니까?}]

토론 이후 인지력 논란이 커지자, 바이든 보좌진은 하루 6시간 정도는 안정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카메라 앞에 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바이든이 믿을 만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현지 언론은 '두 개의 바이든' 중 누가 나타날지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heWhiteHouse' 'FOX NEWS' 'BLUX']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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