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대학협력 성과공유회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서울시가 모아타운 대학협력 성과공유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8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다. 우수작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7월 9일 ~ 8월 18일 전시한다.

교수와 학생이 '모아타운' 관련 주제로 연구하는 '모아타운(모아주택) 대학협력 프로젝트(수업연계)'는 지난해 11월 참여대학 공모를 시작, 올해 초 12개 대학(원)이 선정되고 1학기 수업과 연계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올해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연구 주제는 서울 시내 모아타운 대상지를 발굴하고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제안했다. 학생들 대다수가 문화재 인접지, 산자락 및 구릉지 등 사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을 대상지로 뽑았다. 일부 학생들은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최근에 선정된 기존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택하였다.

올해 프로젝트는 대학별 지원예산 확대(1000만원→1500만원) 등으로 지난해(62팀·105명)보다 더 많은 학생이 참여했다. 일부 대학에서는 모아타운에 관한 높은 관심으로 연속 참여하는 교수들도 있어 모아타운 계획(안)의 완성도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성과공유회(시상식)에서는 대학별 대표 1개 팀이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정책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대상(2개 팀), 최우수상(4개 팀), 우수상(6개 팀)을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참여팀은 같은 대학 소속 학생 1~3명이 자유롭게 구성했다. 각 대학(원)에서 가장 우수한 팀을 발표팀으로 자체적으로 선발한 점을 고려하여 발표팀 전원에게 차등을 두어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주요 성과 내용으로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에 따른 산자락 역세권 계획 제안(한양대), 노량진 고시촌 일대의 직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주거단지 계획(숭실대), 성북구 전통시장 재활성화 및 청년 인구 유입 방안 제안(고려대), 종로구 성곽마을 일대 공공문화공간복합을 통한 상생형 모아타운 제안(한국교통대)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대한민국 건축·도시계획을 이끌어 갈 학생들이 현장을 이해하고 전공분야 실무 전문성을 익힐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1T02:26:43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