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는 것 지켜보다 운전대 잡자 신고한 CCTV 관제요원

울주군 CCTV 통합관제센터 영상에 확인된 음주 현장. 울주군 제공

울주군 CCTV 통합관제센터 영상에 확인된 음주 장면과 음주 후 차량 탑승 장면. 울주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눈썰미 좋은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이 야외에서 술을 마시던 남성들이 차량을 운전하자 경찰에 신고, 음주 운전을 적발하는 데 일조했다.

2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께 울주군 삼남읍의 한 주차장에서 남성 2명이 승용차에 탑승해 차를 몰고 이동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이를 지켜보던 관제센터 요원은 해당 남성들이 약 15분 전까지 인근 하천변에서 술을 마시던 사람들과 동일인이라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차량의 동선을 추적해 운전자 자택 인근에서 해당 차량을 세우고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72%로 나타났다.

울주군 관계자는 "숙달된 관제요원들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범죄와 사고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범죄 취약지역 CCTV 확대와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인 관제로 안전 관리를 더 촘촘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2024-07-02T07:47:53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