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거른 SF 비난은 곤란", 방금 26호포 친 NL 홈런 1위를 그럼? 7실점을 위한 변명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30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연장 11회 끝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타선의 집중력 덕분이다.

7-7로 맞선 연장 11회초 다저스 선두타자는 다름 아닌 오타니 쇼헤이였다. 오타니는 앞서 3회초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었다. 최근 12경기에서 무려 9홈런을 터뜨렸고, 최근에는 다저스 구단 역대 최다인 10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주자를 2루에 놓고 시작하는 연장 규정상 오타니로서는 득점권서 타석에 들어선 셈이다. 상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우완 투수 션 젤리에게 고의4구를 지시했다. 혹시라도 단순히 적시타가 아닌 홈런이라도 맞는다면 승부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1루를 채운 게 수비하기도 편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다음 타자 윌 스미스는 무시당했다는 느낌 때문이었을까. 잔뜩 독기 어린 표정으로 타석에 들어선 스미스는 초구 94마일 바깥쪽 싱커를 스트라이크로 보낸 뒤 2구째 95.1마일 한복판 싱커를 파울로 걷어냈다. 이어 95.4마일 한가운데 싱커를 다시 파울로 쳐 낸 스미스는 4구째 94.3마일 싱커가 몸쪽으로 날아들자 가볍게 맞혀 좌중간을 갈랐다. 2루주자 키케 에르난데스는 물론 1루주자 오타니도 홈을 밟았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봇물 터지 듯 안타가 쏟아졌다. 프레디 프리먼가 중전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루수 내야안타, 크리스 테일러가 우전안타, 제이슨 헤이워드가 우측 3루타, 미구엘 로하스가 희생플라이를 잇달아 터뜨리며 14-7로 점수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넉아웃된 젤리를 바꾸지 않는 방법으로 백기를 들었다. 공교롭지만 멜빈 감독의 입장에서는 오타니를 고의4구로 거른 것이 빅이닝의 빌미가 된 셈이다. 과연 그럴 수밖에 없었을까.

이에 대해 MLB.com은 '오타니가 연장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자 자이언츠 벤치는 그를 거르기로 했다. 그 결정을 비난하는 건 곤란하다. 특히 오타니가 경기 초반 시즌 26호 홈런을 이미 때렸음을 감안하면 그렇다'며 '오타니를 고의4구로 내보낸 데는 다음 타자 윌 스미스가 최근 공격에서 부진한 것도 고려됐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스미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형 포수다. 그는 (젤리를 상대로)앞서 나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자이언츠를 무력화했다'고 논평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스미스는 클러치 히터다. 첫 타석에서 잘 맞힌 타구가 외야서 잡혔기 때문에 (연장 11회)2루타를 친 뒤 안도의 한숨을 쉬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충격에서 벗어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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