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골프 발상지 세인트앤드루스에도 스포츠바 연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골프의 발상지 올드 코스가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 스포츠바를 연다.

우즈와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동업하는 스포츠바 전문 기업 넥서스 럭셔리 콜렉션은 세인트앤드루스 시내의 오래된 극장 건물을 스크린 골프장이 딸린 스포츠바로 개조하는 사업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BBC 등이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극장은 5년마다 디오픈이 열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와 가깝다.

스포츠바에는 고급 음식과 주류를 판매할 뿐 아니라 스크린 골프장과 덕핀 볼링장, 그리고 다트 등 여러 즐길 거리를 갖출 예정이다.

극장을 개조하는 만큼 대형 스크린으로 골프뿐 아니라 축구, 럭비, 크리켓, 라크로스 등 다양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우즈와 팀버레이크는 이런 고급 스포츠바를 이미 뉴욕과 바하마에서 운영하고 있다.

세인트앤드루스 시 당국은 극장과 극장이 자리한 지역의 특징 및 외관을 보존한 채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넥서스 럭셔리 콜렉션 측은 "극장 건물의 역사성과 디자인을 보존하고 전통을 이어가는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극장은 1930년에 지어졌고 약 7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PGA투어닷컴은 2000년과 2005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우승한 우즈와 세인트앤드루스의 관계가 스포츠바 개설을 계기로 영원히 이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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