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청원 70만 돌파, 조국혁신당 “민심 받들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을 골자로 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30일 오후 70만 명을 넘어섰다. 조국혁신당은 민심을 받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원자는 지난 20일 을 통해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에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한 점 등을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 제기 이유로 설명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23일 이미 참여자 5만 명을 돌파해 요건을 충족했는데 지난 27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내용이 공개되면서 참여자가 크게 늘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극우 성향 유튜브 방송을 보고 국정운영을 해왔다는 정황이 드러난 이후 국민청원 동의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며 “이태원 참사 배후에 좌파 언론과 특정 세력이 있다는 식으로 말해 충격을 받았다고 김진표 전 의장이 회고록을 통해 밝힌 직후”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 심사가 본격화되면 청원인이 제기한 탄핵 사유를 꼼꼼히 들여다보겠다”며 “조국혁신당은 민심을 받들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아직까지 탄핵 청원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탄핵소추안 논의를 시사하거나 청원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김용민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윤대통령 탄핵 국회청원에 불이 붙고 있습. 국회는 절차대로 청원을 심의할 것이다. 국민의 뜨거운 분노를 잘 받들겠다”고 했다.

국민동의청원 요건을 달성하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해 논의하게 된다. 

2024-06-30T07:14:55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