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4살꼬마는 16년후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습니다’→아버지는 비리그서 700골 넣은 선수출신→동생도 ‘형의 길’따라 축구 선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재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2024에 출전하고 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드 벨링엄. 20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그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중 한명으로 성장했다.

2023-24 시즌을 앞두고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벨링엄은 라리가 데뷔시즌에 19살을 터뜨리며 팀을 라리가 정상으로 이끌었다.

지난 달 열린 친정팀인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도 맹활약하며 우승, 20살에 벌써 유럽 최고의 선수가 됐다.

유로 대회에서도 개막전인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벨링엄의 어릴적 이야기가 영국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미 그는 4살 때 유치원에서 처음으로 축구 기술을 선보여서 유치원 관계자들이 놀라워했다고 한다. 이같은 소식은 최근 벨링엄이 어릴적 살던 고향의 유치원 원장이 밝혔다.

루이사라는 이 원장은 ‘트윈클 토’라는 유치원을 열었는데 바로 첫 원아가 다름아닌 벨링엄이라고 한다. 그의 나이 4살때였다. 비록 4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벨링엄은 유치원에서 축구 실력을 뽐냈다는 것이 루이사 원장의 기억이다.

하지만 원장은 놀라지 않았다고 한다. 벨링엄의 아버지 때문이다. 루이사는 “벨링엄이 축구 실력은 원아들중 최고 였을 것이지만 그의 아버지도 정말 훌륭한 축구 선수였기 때문에 벨링엄의 축구 실력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고 기억했다.

루이사 원장은 이어 “우리 모두는 그와 그가 이룬 모든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벨링엄에 이어 동생 조브도 우리 유치원에 입학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계속해서 루이사 원장은 “벨링엄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했는 지 보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며 “하지만 그는 타고난 능력을 갖고 있었고 아주 잘 자랐기 때문에 우리는 놀라지 않았다. 특히 그의 가족은 사랑스러웠다. 나는 그의 엄마와 아빠를 잘 기억한다. 그들은 주드와 조브를 데려다 줄 때 항상 매우 친절했다”고 옛 기억을 꺼집어 냈다.

올 해 48살인 아버지 마크는 40세가 되었을 때 비리그에서 무려 700골을 넣은 스트라이커였다고 한다. 아버지는 15개의 다른 클럽에서 뛰었다. 원래 직업은 경찰이다.

마크는 주드가 유치원에서 처음으로 천재적인 능력을 보여준 후 몇 년 동안 축구에 대한 열정을 지켜봤다.

주드는 훗날 아버지에 대해서 “나는 항상 아버지가 플레이하는 것을 지켜보곤 했다. 축구에 대한 사랑을 얻기 시작한 것도 바로 아버지의 겨기를 보면서 였다”고 회상했다.

벨링엄은 어릴적부터 축구 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크리켓 선수로도 명성을 얻었는데 축구를 하지 않았다면 크리켓 선수로 명성을 얻었을 것이라고 한다.

어릴적 벨링엄에게 크리켓을 가리켰던 한 클럽 회장은 “벨링엄의 아버지가 그를 데려왔고 그는 우리 청소년 팀에서 몇 년 동안 뛰었다. 그가 아주 어릴 때부터 타고난 크리켓 선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그는 매우 훌륭한 선수였다. 특히 축구에 대한 헌신 때문에 크리켓 경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지만 청소년 경기에서 환상적인 캐치를 성공시킨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엄마인 데니스의 헌신도 벨링엄의 성공에 빼놓을 수 없다. 17살의 어린 나이에 영국을 떠나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때 엄마는 아들을 뒷바라지하기위해 독일로 이주했다. 당연히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아들을 따라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지난 챔피언스 리그 우승때 엄마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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