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흥민이랑 한국 갑니다…’ 씁쓸한 유로 조기탈락, 곧 토트넘 훈련 합류할 선수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로 2024 16강전이 딱 2경기 열렸는데, 모두 토트넘홋스퍼 선수 소속팀이 탈락했다. 이 선수들이 휴가를 보내고 난 뒤에도 내한경기에 뛸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30일(한국시간) 유로 2024 16강전을 가진 이탈리아가 스위스에 0-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이 씁쓸하게 조기 이탈했다. 이어 덴마크는 개최국 독일을 넘지 못하고 0-2로 졌다.

이로써 이탈리아의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 덴마크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휴가를 보낸 뒤 토트넘 훈련에 합류, 아시아 투어에 임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7월 6일 선수단을 소집해 프리 시즌 준비에 들어가는데 이에 응할 선수가 29명이다. 장기부상자, 유로와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차출된 각국 국가대표를 제외한 인원이다. 토트넘은 어쩌다보니 잉글랜드 대표가 한 명도 없고, 그밖에도 각국 대표팀 최종명단 선발에 탈락했거나 모국이 메이저 대회 예선에서 떨어지는 등의 일이 겹쳤다. 빅 리그 강팀치고 유로와 코파 차출 선수가 적은 편이다. 단 7명이었다.

그리고 그 중 2명이 유로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이제부터 휴가를 보내야 해서 프리시즌 훈련을 처음부터 함께할 수는 없지만 내한 일정인 7월 31일 토트넘 대 팀 K리그, 8월 3일 토트넘 대 바이에른뮌헨 경기 전에는 넉넉하게 합류할 수 있다.

 

미키 판더펜의 네덜란드, 라두 드라구신의 루마니아도 높이 올라가긴 힘든 나라들이다. 코파로 눈을 돌리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조반니 로셀소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 선수들이라 아시아 투어에는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모국 우루과이의 성적에 달렸다.

물론 위 훈련 인원과 내한 전망은 이적시장 전개에 따라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32세 주장 손흥민에게 팀의 기둥 역할을 주문하고, 공수에 걸쳐 전 포지션의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인 게 올여름 토트넘 분위기다. 아시아 투어 즈음 영입선수와 방출선수가 모두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2024-06-30T00:37:45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