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도 떨게 했던 '분데스 득점 2위', 도르트문트행 HERE WE GO... '260억' 바이아웃 발동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득점 2위에 오른 세루 기라시를 영입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X를 통해 “기라시가 도르트문트로 향한다. Here We Go다”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몇 달 동안 기라시를 설득한 끝에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기라시는 제안을 받아드렸고, 공식 이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는 기라시의 바이아웃으로 책정된 1,750만 유로(약 260억 원)를 슈투트가르트에 지불할 예정이다. 

기라시는 2023-2024시즌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이전까지는 주목받는 스트라이커는 아니었지만 2022년 스타드렌에서 슈투트가르트에 임대되면서 잠재력이 터지기 시작했다. 기라시는 2022-2023시즌 14골을 넣으며 팀의 잔류를 도왔다. 이런 활약으로 2023년 완전이적에 성공했고 더욱 날아올랐다. 리그 28골로 작년에 비해 두 배가 넘는 득점을 기록했다. 역대급 퍼포먼스를 펼친 해리 케인(36골)이 아니었다면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었다. RB라이프치히 루이스 오펜다(24골)에는 2골 앞서 2위에 위치했다. 

기라시는 시즌 초반 케인과 엎치락뒷치락하며 득점 선두 경쟁을 벌였다. 10월 말에 부상 당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더 많은 골을 기대해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여러 팀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훗스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과 이적설이 나온 바 있다. 

기라시의 최종 행선지는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는 5위에 머물렀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결승행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새 시즌을 앞두고는 대대적인 보강으로 리그 대권에 도전한다. 마르코 로이스, 마츠 후멜스 등 베테랑 선수들이 떠나고 새로운 판을 짜는 중이다. 지난 시즌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인 발데미르 안톤의 바이아웃을 지르며 영입에 근접했고, 기라시 역시 바이아웃을 발동할 예정이다. 

기라시는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국가대표 니콜라스 퓔크루크와 경쟁을 펼친다. 퓔크루크도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 합류해 리그 1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키가 큰 최전방 스트라이커라 경쟁이 불가피하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2024-06-26T23:10:21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