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마운트곡스發 우려…비트코인 한때 6만 달러 뚫렸다

마운트곡스 보유 비트코인 14만개 반환

5일 만에 6만 달러선 하회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한때 6만 달러를 하회했다. 10년 전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가 보유하던 비트코인이 시장에 풀린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글로벌 시황 중개 플랫폼 코인마켓캡 오전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04% 하락한 6만147 달러(업비트 기준 85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6시5분께 5만9455 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5일 만이다.

이같은 하락세는 마운트곡스가 7월 초부터 본격적인 상환 절차에 착수한다고 발표하고, 시장에 비트코인이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운트곡스는 2014년 최대 95만개의 비트코인(현 가격 기준 약 82조원)을 해킹당했다. 10년 만에 이용자들에게 비트코인을 반환하기로 하면서 이들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매도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법원이 지정한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지난 1일 약 2만명의 채권자에게 이달 초 지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용자들에게 돌아가는 비트코인은 14만개 이상으로, 90억 달러(약 1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6포인트 내린 44를 기록했다. 투심이 악화되며 중립 단계에서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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