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요금 전자청구서 전환 고객에 로봇청소기·스마트워치 경품 제공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9월 30일까지 전기요금 전자청구서(이메일·모바일)를 신규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정부가 시행 중인 '2050 탄소중립 실천'에 부응해 종이청구서 제작에 소요되는 종이를 절약하고, 탄소 발생을 줄여 환경보호에 앞장서기 위함이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발송한 종이청구서 27억매를 모두 전자청구서로 전환할 경우 연간 4만8000그루의 나무를 살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전은 행사 기간에 종이청구서에서 전자청구서로 전환한 고객 총 420명에게 추첨을 통해 로봇청소기와 헤어스타일러, 스마트워치, 국민관광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자청구서는 한전ON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가까운 지사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고객은 별도 절차 없이 행사에 자동 응모된다.
한전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전기요금 전자청구·납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메일·모바일로 상세한 전기요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좌이체와 신용카드로 신속하게 전기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전자청구서는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카카오톡으로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아 카카오페이로 납부할 수 있으며, 더존비즈온의 모바일청구서를 신청하면 전국 편의점에서 QR코드 납부도 가능하다.
한전은 "앞으로도 다양한 대국민 홍보와 서비스 개선 등으로 종이청구서 대신 전자청구서 가입 고객을 지속 확대해 정부 정책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