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사내벤처, 미국 위성 제조 기업에 ‘첨단 태양전지’ 공급

안태훈(오른쪽)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과 마크 벨 테란 오비탈 공동창립자 겸 회장이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시스템은 자사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가 미국 위성 제조 기업 테란 오비탈과 ‘태양전지 공급 및 해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테란 오비탈은 군·민간 위성의 설계 및 생산, 발사, 임무 운영까지 위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9년부터 세계 최대 방산 기업인 록히드마틴과 함께 미국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의 우주 기술 및 방어능력 과제를 수행하며 군사위성 본체를 제조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성용 태양전지 공급 ▷위성 전력 시스템 공동 연구 및 개발 등 최첨단 위성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플렉셀 스페이스는 이번 협약 첫 걸음으로 개발 중인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를 테란 오비탈 위성에 공급할 예정이다. 탠덤 태양전지는 두 개의 태양전지를 쌓아 올려 서로 다른 파장영역대의 태양광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해 효율을 높인 차세대 태양전지이다.

테란 오비탈에 공급 예정인 태양전지는 기존 제품군 대비 낮은 비용으로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두루마리처럼 말렸다 펼쳐지는 구조로 섶치, 고객이 원하는 출력까지 태양전지를 펼쳐 사용할 수 있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우주 최초 신소재 태양전지의 성능을 증명하며 글로벌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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