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혼인신고' 거절 카톡 공개됐다 '충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두차례 낙태한 전 여자친구와 법적 공방을 시작한 가운데, 두 사람이 나눈 메신저가 공개됐다.

28일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니가 원하는 그 수술은" 허웅의 거짓말? 전여친 고소전 전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진호는 허웅과 전 여자친구 A 씨의 메신저 내용을 재구성된 이미지로 공개했다. 공개된 메신저에 따르면 A 씨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상처를 받든 말든 말씀드리고 혼인신고하겠다고 하는 게 맞다. 그게 책임에 대한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웅은 "갑자기 혼인신고는 무슨 말이냐. 아무리 무서워도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A 씨가 "그럼 그냥 애 낳아서 키워? 왜 그건 아니냐. 결혼 안 하냐"라고 묻자 허웅은 "뭐든지 순서가 있는데 갑자기 그게 그렇게 되냐"라고 반문했다.

이진호는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두 사람의 관계 자체가 흔들렸던 이유 자체가 낙태 문제였다고 한다. A 씨는 한차례도 아닌 두 차례에 걸친 임신에 '부모님에게 말씀드리자', '혼인신고를 하자'라고 권유했다, 이에 허웅은 '다 절차가 있다'면서 우회적으로 거부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출산을 원했다'라는 허웅 측의 입장에 대해 이진호는 "A 씨는 허웅에게 임신 사실을 알린 후 '부모님을 뵙고 혼인 신고까지 올리자. 그런 뒤에 아이를 낳자'라고 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이런 과정 속에서 두 사람은 뜻밖의 이야기를 꺼낸다"라고 말했다.

메신저에 따르면 A 씨는 허웅에게 "네가 원하는 그 낙태수술은 이번 주 초음파가 안 보여서 수술 못한다. 9일로 맞춰놓을 테니 카톡 남기면 와서 서명하고 가라"라고 말했다. 이에 허웅은 "약속을 지키기 전에 그럼 일단 내일 오전에 같이 병원부터 가자. 어떤 상황인지 알아야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진호는 "낙태를 원하는 쪽은 A씨가 아닌 허웅 씨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결국 양측은 임신과 낙태, 부모님들에게 통보 문제를 두고 극심한 갈등을 벌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허웅은 최근 A씨와 공모자 B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허웅은 A씨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교제했다. 그 기간 동안 A씨는 2차례 임신을 했다. A씨는 결혼 후 출산을 원했지만, 허웅 측은 아이는 책임지되 결혼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가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으며, 허웅 측은 이후 A씨에게서 금전 요구와 스토킹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차례 임신을 한 A씨와 결혼을 미뤘다는 점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27일 허웅 측은 한 매체를 통해 "결혼하려 했었다"면서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김현서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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