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 서운했지? 미안해! 토트넘, 본격적으로 손흥민 '레전드 대우' 시작...1년 계약 연장→최대 4년 재계약 위한 '초석'
▲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은 조만간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 1년 연장 계약을 맺을 예정인데, 이것은 전략적인 이유다. 일단 추가로 1년의 계약 기간을 확보한 이후 장기 재계약을 다지기 위한 초석이다. 손흥민의 팀 내 입지와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계약으로 묶는 것은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은 조만간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 1년 연장 계약을 맺을 예정인데, 이것은 전략적인 이유다. 일단 추가로 1년의 계약 기간을 확보한 이후 장기 재계약을 다지기 위한 초석이다. 손흥민의 팀 내 입지와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계약으로 묶는 것은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은 조만간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 1년 연장 계약을 맺을 예정인데, 이것은 전략적인 이유다. 일단 추가로 1년의 계약 기간을 확보한 이후 장기 재계약을 다지기 위한 초석이다. 손흥민의 팀 내 입지와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계약으로 묶는 것은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정말 더 이상 간을 보지 않는 것일까.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은 조만간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 1년 연장 계약을 맺을 예정인데, 이것은 전략적인 이유다. 일단 추가로 1년의 계약 기간을 확보한 이후 장기 재계약을 다지기 위한 초석이다. 손흥민의 팀 내 입지와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새로운 계약으로 묶는 것은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최근까지 현지 매체들이 쏟아내던 내용과 다른 보도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을 1년 남겨두자, 자연스레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는 초유의 관심사가 됐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보도가 나왔다. 최근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26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과거 토트넘과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수비수인 앨런 허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 나선 허튼은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서에 적혀 있는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 같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시간을 확보한 뒤, 손흥민의 대체자가 나타난다면 손흥민을 판매해 이적료를 챙기려 하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토트넘이 연이어 손흥민을 이용하려 한다는 보도가 쏟아지자, 토트넘 팬들은 분노했다. 명실상부한 레전드인 손흥민에게 확실한 대우를 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생각은 달라 보였다. 1992년생의 손흥민은 냉정히 이른 시일 내에 경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 토트넘은 이 점을 우려하고 있었다. 만약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는데, 그의 경기력이 떨어진다면 연봉 지급이 손해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구단 수익을 우선시하려는 토트넘의 입장도 납득이 간다.
하지만 대상이 손흥민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난 이후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했다. 그는 토트넘과 함께 많은 역사를 썼다. 주전에서 밀렸던 첫 시즌 이후 꾸준히 토트넘을 위한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또한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이끌고 구단 역사상 최초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이어서 20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신뢰에 화답했다. 탁월한 리더십으로 팀을 잘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팀에 헌신했다. 그 결과 17골 10도움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여기에 더해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3번째 10-10을 달성하며 살라,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작년 여름부터 시작됐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선을 그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막대한 오일 머니를 활용해 유럽의 스타 선수들을 대거 불러모았다. 덕분에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네이마르 등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손흥민 역시 거액의 연봉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를 거부했고, 결국 토트넘에 잔류했다.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처럼 손흥민은 토트넘에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지만, 토트넘의 생각은 달랐다. 소위 말하는 ‘간 보기’를 하며 손흥민의 경기력 상황을 지켜보려는 의도가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토트넘의 1년 계약 연장은 장기 재계약을 위한 초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장기 재계약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다. 그에 따라 토트넘은 손흥민의 장기 재계약을 여유롭게 준비하기 위해 일단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것이라는 게 ‘스퍼스웹’의 주장이다.
이어서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은 물론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최대 4년 재계약에 대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것은 토트넘 내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