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식' 맨유, 'KIM 경쟁자' 단돈 1135억에 영입 가능...'UCL 4강 신화 옛 스승' 텐 하흐가 부른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옛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앞세워 마티아스 더 리흐트(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나섰다.

영국 '텔레그래프' 제임스 더커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뮌헨의 센터백 더 리흐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올해 24세인 더 리흐트는 아약스에서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뛰며 수년 간 맨유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더 리흐트는 네덜란드 국적의 센터백이다. 더 리흐트의 장점은 후방 빌드업과 헤더 능력이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 팀의 공격 전개에 힘을 실어줄 수 있으며 헤더 능력도 좋아 코너킥과 프리킥에서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더 리흐트는 2009년에 AFC 야약스 유소년 탐에 입단했다. 2016년 8월 16세의 나이로 아약스의 2군인 용 아약스 소속으로 프로 경기에 데뷔했다. 한 달 후 곧바로 아약스로 콜업돼 1군 데뷔전까지 가졌다. 더 리흐트는 데뷔전에서 헤더골을 작렬하며 아약스 최연소 득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018-19시즌에는 프렝키 더 용, 도니 판 더 비크와 함께 아약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텐 하흐 감독의 지휘 하에 4강 신화를 써 내려갔다.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와의 8강전에서 헤더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더 리흐트는 7500만 유로(약 1109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에서 세 시즌 동안 87경기 8골 2도움을 올렸다. 세리에 우승 1회와 코파 이탈리아 1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1회 등 총 세 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더 리흐트는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은 더 리흐트의 이적료로 옵션 포함 7700만 유로(약 1139억원)를 냈다. 더 리흐트는 곧바로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31경기 3골 1도움으로 뮌헨의 11년 연속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한 동 포지션에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등 경쟁자가 많아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막바지에는 주전으로 나서는 경기가 많아졌지만 결국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뮌헨과의 사이가 어색해졌을 때 맨유가 치고 들어왔다. 더커 기자는 "맨유는 아직 뮌헨과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그의 잠재적 영입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 6500만 파운드(약 1135억원)에 영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올 시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지만 우려할만한 부분이 있다. 바로 센터백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 받았던 라파엘 바란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또한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의 잔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반드시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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