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습에 우크라 11명 사망…젤렌스키 "추가 무기" 요청

"장거리 미사일 타격 및 현대식 방공체계 확대"(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공습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다수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무기 지원을 재차 촉구했다.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라주 빌니안스크 마을을 공습하면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7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전역에선 11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쳤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 총장은 러시아의 미사일 두 발이 빌니안스크 마을을 공습해 기반 시설과 상점, 주거용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공습 이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공습으로 연기가 자욱한 건물과 시신들의 사진을 게시하며 "우리 도시와 지역사회는 매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러시아 미사일 발사대 파괴, 장거리 미사일로 타격, 현대식 방공체계 확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방 국가들의 도움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이번 전쟁에서 결정이 지연되면 인명 손실이 발생한다"며 "추가 무기 지원 결정은 반드시 가속화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영국과 프랑스가 각각 스톰 섀도우 순항 미사일과 스칼프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데 이어 미국도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에이태큼스(ATACMS)와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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