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짝꿍'으로 아시아 몸값 1위 원해… 토트넘 감독이 직접 나섰다

일본 국가대표팀 에이스 쿠보 다케후사가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한국 시각)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토트넘이 쿠보 영입에 진심이라며, 레알 소시에다드에 5000만 유로(한화 약 741억)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쿠보의 바이아웃 금액을 6000만 유로로 설정해 놓았다. 토트넘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쿠보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바이아웃 금액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날 영국 팀 토크도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쿠보 영입에 나섰다"고 전해 이적 성사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쿠보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득점력을 갖춘 선수다.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35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도 30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쿠보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그는 2016년 FC도쿄에서 일본 J리그 최연소 데뷔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맺었지만,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 여러 팀을 거치며 임대 생활을 이어왔다.

쿠보는 현재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쿠보의 몸값을 9,200만 유로(약 1361억 원)로 평가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의 반대쪽 윙어 자리에 브래넌 존슨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기용했지만, 두 선수 모두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은 쿠보를 영입해 이 자리를 보강하고 공격력을 강화하려 한다.

쿠보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손흥민과 함께 뛰게 된다. 두 선수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만약 한 팀에서 뛰게 된다면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토트넘이 쿠보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의 높은 바이아웃 금액과 다른 빅클럽들의 경쟁이 만만치 않다. 과연 토트넘이 쿠보를 영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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