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스스로 이름 알리고 싶다”

“압박이 심하다. 하지만 잘 뚫고 나가겠다.”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 세군도의 엘에이 레이커스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입단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을 강조했다.

슈퍼스타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는 지난주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55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됐고, 아버지 르브론과 함께 코트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

브로니는 이날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에서 내가 기회를 받을 자격이 없다는 얘기들을 이미 봤다. 하지만 평생 이런 일들을 겪어왔다.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JJ 레딕 감독 등도 “브로니는 자기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그의 재능과 잠재력을 강조했다.

브로니는 “분명 압박감은 있지만 극복할 수 있다. 나 스스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며 “팀에 들어가서 내 일을 하고 매일매일 더 나아지고 싶다”고 밝혔다.

브로니는 2023년 7월 대학팀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브로니는 “쉬는 동안 내 게임을 더 완벽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르브론은 아들이 기자회견 모습을 체육관 뒤편에서 지켜봤다. 르브론이 재계약을 마무리 지으면, 둘이 다음 시즌 한 팀에서 뛰는 모습도 나올 수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3T00:13:45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