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2학기 늘봄학교 시행…실무직원 131명 배치

충북도교육청은 2학기 늘봄학교를 도입하는 초등 공립, 특수 학교에 늘봄실무직원 131(162곳)명을 배치했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1학기 100개교를 대상으로 시작한 늘봄학교는 2학기 도내 국공립, 사립, 특수학교 265곳으로 확대한다.

직원은 2학기 늘봄학교 계획수립, 강사 계약, 운영 등 늘봄학교 행정업무를 전담하고 기존 방과후 부장 교사의 업무를 지원한다. 이들은 10월 말까지 4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일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공립, 특수학교 100곳에 108명을 배치했다. 30명 미만 소규모 학교는 3곳당 1명의 직원이 순회 지원하도록 했다.

이르면 11월, 늦으면 내년 1월부터 도내 늘봄학교에는 정년을 보장하는 늘봄실무사(공무직)가 투입된다.

2학기 인력 배치에 맞게 도교육청은 3~5일 권역(중부권-교육연구정보원, 북부권-중원교육문화원, 남부권-옥천여중)을 나눠 '2학기 늘봄실무직원 권역별 역량강화 연수'를 한다.

직원 배치 시기에 맞춰 늘봄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행정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늘봄학교 운영지침 안내, 늘봄실무직원의 역할 이해, 공문서 작성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2학기 시행 학교를 대상으로 3차례 관리자 워크숍을 했다. 늘봄학교 다양화 추진단을 꾸려 단위 학교 1대1 컨설팅도 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초등생이 정규수업 후 참여하던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의 유형을 통합·개선하고 아침부터 최장 오후 8시까지 시간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1학년 학생들은 정규수업 후 오후 3시까지 805개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후 하교하거나 추가 늘봄 프로그램(기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충북은 상반기 도내 초교 100곳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학기 늘봄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학교와 소통을 강화하고 지자체, 대학, 관계기관과 연계해 충북형 나우 늘봄학교의 모델을 만들겠다"며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인력 지원과 연수, 단위학교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3T00:22:22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