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덕동 ‘국평’도 20억 가나? 아르테온·그라시움 매매가 ‘쑥쑥’[실거래가 핫클릭]

문화일보와 우대빵부동산중개법인은 실거주자·투자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국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를 독자들에게 신속·정확하게 공개한다. 지난 2020년 5월부터 아파트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 우대빵부동산중개법인은, 실거래 직후 바로 등록한 ‘한 달 빠른 실거래가’를 문화일보에 제공하고 있다.

2일엔 시세 상승 기조가 뚜렷하게 감지된 서울 강동구 대표 아파트 단지의 매매 계약 2건을 살펴본다. 강동구는 통상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보다 한발 늦게 시장의 흐름이 반영되는 곳이지만, 교통이 좋은 역세권인데다 학군·편의시설 등 거주 환경이 좋아 입주·전세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강동구 내에서 주거선호지역으로 급부상한 곳은 고덕동이다. 1980년대 초 택지로 개발된 고덕지구의 재건축이 마무리돼 대규모 신축 아파트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구간 연장이 확정되면서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좋아질 전망이다. 고덕동을 대표하는 단지는 ‘아르테온’과 ‘그라시움’이다. 각각 고덕주공3단지와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4000세대가 넘는다.

◇고덕아르테온 34평형, 17억4000만 원에 매매

2일 우대빵부동산에 따르면, 고덕아르테온 전용 84㎡(34평형)가 1일 17억4000만 원에 매매됐다. 이 아파트 34평형의 경우 2022년 4월 19억8000만 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이후 조정을 받았다가 올해 들어 시세를 회복하고 있다. 이번에 기록한 매매가 17억4000만 원은 2023년 이후 최고가 거래다.

고덕아르테온은 2020년 2월에 입주한 아파트로 41개 동 4066세대 최고 34층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초역세권 아파트이며, 명일근린공원을 포함해 산책하며 사색할 수 있는 녹지도 많다. 고현초교를 품고 있는 ‘초품아’로 교육환경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누구나 한번 쯤은 거주하고 싶은 아파트로 꼽힌다. 세대별 지하창고는 덤이다.

◇고덕그라시움 25평형, 13억3000만 원에 매매 완료

2일 우대빵부동산에 따르면, 고덕그라시움 전용 59㎡(25평형)가 지난 6월 24일 13억3000만 원에 매매됐다. 이 아파트 25평형의 경우, 2021년 8월 15억3000만 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이후 조정을 받다가 올해 들어 13억 원대 거래가 나타나면서 시세를 회복하는 중이다.

고덕그라시움은 2019년 9월 입주한 아파트로 53개 동 4932세대 최고 35층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연결되어 있으며 지하이동통로에 대형 슈퍼마켓이 있다. 수영장을 포함한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조식 배달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 개통 예정인 고덕역과 고덕비즈밸리 접근성도 뛰어나다. 폐기물 분리수거장이 지하에 있기 때문에 단지 내 조경이 더 돋보인다는 평이 많다.

노기섭 기자

2024-07-02T20:22:40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