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네이버 연이은 손절…게임 서비스 종료

[앵커] 

라인야후가 한국법인인 라인플러스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게임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동시에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네이버 위탁업무 정리 계획 등을 보고하면서 본격적인 분리에 못을 박았습니다. 

김한나 기자, 라인야후가 어떤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 겁니까? 

[기자] 

라인야후는 한국법인 라인플러스 자회사 라인스튜디오가 서비스하는 게임 '헬로 BT21'을 종료한다고 오늘(28일) 안내했습니다. 

라인플러스는 한국 라인 자회사인데, 라인야후의 네이버 결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 이후 지난 5월에도 라인야후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 '라인플레이'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라인 아이러브 커피'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4일 라인페이 등 핀테크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비즈플러스' 청산을 결정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일본 내 라인페이 서비스를 내년 4월 종료한다는 계획도 공식화했습니다. 

[앵커] 

오늘 라인야후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라인야후는 네이버에 위탁한 서비스 개발, 운용을 내년 12월까지 종료할 예정이라고 시점을 못 박았습니다. 

라인야후가 서비스 위탁 종료 시점을 명시하며 네이버와의 결별을 본격화한 겁니다. 

동시에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2026년 3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공유한 시스템의 분리 작업을 진행하는 겁니다. 

당초 라인야후는 2026년 12월에 분리를 완료하기로 했지만 일본 총무성의 잇따른 행정지도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 정부의 압박이 강해지는 가운데 라인야후는 자본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대응방안을 다음 달 1일까지 제출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2024-06-28T09:28:03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