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토론 보고 멘붕 온 민주당, 바이든 대선까지 완주 할수있을까? F. 봉영식 강사

미국 대선 토론 이후 민주당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토론은 1992년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그의 인지 능력과 건강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토론을 앞당겨 트럼프 후보에게 밀리는 상황을 반전시키려 했으나, 오히려 정정함을 증명하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장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주제를 혼동하는 등 여러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반면, 트럼프는 절제된 태도로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지지율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 내에서는 바이든 후보 교체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하지 않는 한, 민주당의 선거인단이 다른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당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선거인단에게 바이든을 지지하지 말라고 요청했으나 실패한 바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민주당은 분열될 때마다 대선에서 패배한 사례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1952년과 1968년의 전당대회에서 단일 후보를 배출하지 못해 공화당 후보에게 패배했습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다른 후보가 나올 가능성은 낮으며, 민주당 내에서도 바이든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바이든이 모은 선거 자금을 다른 후보에게 직접 줄 수는 없지만, 지지하는 정책 광고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트럼프 쪽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어 민주당 내에서는 큰 배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당원들에게 숨겨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린든 존슨 대통령이 건강 문제로 후보를 사퇴한 사례와 비교되며, 질 바이든 여사가 남편을 힘들게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를 사퇴한다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낮은 인기가 문제로 지적됩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결정을 가족과만 상의한 점에 대한 불만이 있으며, 과거 오바마와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갈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은 대선 전략에 대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며 고무된 상황에서, 공화당은 7월 14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공식적으로 대선 후보를 지명하고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중도층과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할 가능성이 있지만, 승세를 굳혔다고 판단하면 충성을 다하는 인물이나 억만장자, 혹은 대중적 인기를 가진 인물을 선택할 확률이 높습니다. 트럼프는 팀 스캇 상원의원을 두 번이나 언급하며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으려는 전략을 보였습니다. 부통령 후보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트럼프는 이를 고려해 최적의 러닝메이트를 선택할 것입니다.

조지 W. 부시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왔을 때,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무지로 많은 패러디가 나왔습니다. 이에 부시는 외교안보에 강한 딕 체니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했습니다. 과거 빌 클린턴도 젊은 상원의원을 지명해 '영 건즈' 전략으로 승리했지만, 부통령직은 애매한 자리로 여겨졌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의 현재 상황에서는 트럼프가 유리해 보이며, 트럼프는 부통령 러닝메이트를 잘 선택해 선거에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부금 동향을 보면, 트럼프는 멜론 가문의 대규모 정치자금 지원을 받았고, 바이든은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국경 보안 강화와 기업 감세 정책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후순위로 밀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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