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없던 왕년의 스타, 컴백 한다...팬들 오열 중

[TV리포트=강해인 기자] 연이은 레전드의 컴백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원조 댄스 그룹으로 90년대를 휩쓸었던 R.ef(알이에프)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포츠한국에 따르면 R.ef는 2025년 3월 25일 컴백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은 R.ef의 첫 방송일로, 내년이면 R.ef는 데뷔 30주년을 맞는다. 이번 컴백에서는 이성욱과 성대현이 듀오로 활동한다. 그리고 컴백 무대에서는 R.ef의 히트곡과 새로운 노래를 2~3곡 선보일 예정이다.

R.ef는 보컬 이성욱과 랩퍼 박철우·성대현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90년대 중반 독보적인 스타일의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1995년 '고요속의 외침'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이별 공식', '상심' 등의 노래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들에 앞서 B.A.P 출신 방용국, 정대현, 유영재, 문종업이 오는 8월 4인조로 돌아온다.

2일 MA엔터테인먼트는 "그룹 B.A.P 출신 방용국, 정대현, 유영재, 문종업이 멤버들의 이름을 오롯이 담은 팀명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BANG&JUNG&YOO&MOON)으로 오는 8월 가요계에 컴백한다"고 알렸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 퍼포먼스를 통해 그간 이들의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이 속했던 B.A.P는 지난 2012년 싱글 'WARRIOR (워리어)'로 데뷔했다. 이어 '대박사건', 'ONE SHOT (원 샷)', '1004' 등 곡들을 발매하며 인기를 얻었고, 지난 2017년 여덟 번째 싱글앨범 'EGO'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바 있다.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새출발 소식을 알린 네 사람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걸그룹 투애니원(공민지, 박봄, 산다라박, 씨엘)도 컴백 조짐을 보여 많은 기대를 모았다. YG 측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투애니원 멤버들이 만나기로 했다”고 알렸다. 지난 5월 양현석과 투애니원의 리더였던 씨엘의 만남 이후 다시 만남이 성사되어 '투애니원이 완전체로 컴백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애니원은 2009년 데뷔해, '내가 제일 잘나가',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 '론리(Lonely)' 등 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6년, 멤버였던 공민지가 탈퇴한 뒤 YG는 투애니원의 해체를 알렸다. 그리고 남아있던 세 멤버가 참여한 '안녕'이란 곡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1년, 공민지와 씨엘이 투애니원이 강제 해체됐다고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들은 소속사의 일방적인 팀 해체 발표로 헤어졌다는 것. 이번에 신곡 발매가 성사된다면, 투애니원은 YG와의 관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사실상 완전체 활동이 중단된 2014년 이후 10년 만의 재회라 투애니원을 기다린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잇따른 레전드의 복귀로 팬들의 마음이 들떠 있다. 팬들의 기다림에 응답한 이들이 건강히 복귀해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길 바란다.

강해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R.ef, MA엔터테인먼트, 씨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CON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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